<수영이의 여름 일기 - 단위와 측정>
 
Metamath 수학동화 / 개념시리즈 04 / 2, 3, 4 학년
 

무엇이 얼마나 있는지를 알고 싶은 건 무슨 이유에서일까요. 얼마나 갖고 있는지, 갖고 있는 것이 그대로인지, 다른 사람의 것과 비교해서 얼마나 더 많은지 혹은 적은지, 이런 것들을 알고자 하는 건 이성적(계산적)인 인간의 숙명일까요.
 
사과나무에 사과가 몇 개나 달렸는지를 알기 위해서 사과의 수를 세어 봅니다. 그런데 사과밭이 얼마큼인지는 세어 볼 수 없습니다. 그것뿐이 아닙니다. 길이, 무게, 시간, 부피 등 세어서 얼마인지를 알 수 없는 것들은 그 밖에도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세어야 한다는 열망은 셀 수 없는 것을 셀 수 있게 만들었습니다. 단위를 정하고 단위가 몇 개가 모여야 그만큼이 되는지를 세어서 얼마나 있는지를 알아냅니다. 그런 방식으로 세는 것을 ‘센다’와 구별해서 ‘잰다’고 합니다. 

<수영이의 여름 일기>는 슬기가 할아버지네 다락방에서 낡은 책을 발견하는 날 시작됩니다. ‘세상 모든 것을 수로 나타내는 방법’이라는 제목의 책입니다.
 
그런데 책은 펼쳐지지 않습니다. 수영이와 슬기가 뭔가를 하나씩 해결하면 신기하게도 수영이와 슬기가 문제를 해결한 이야기가 그대로 책에 씌어져 있고, 딱 거기까지만 책이 펼쳐집니다. 그리곤 또 알쏭달쏭한 문제... 책을 끝까지 읽으려면 책이 주는 문제를 해결할 수밖에 없습니다. 

<수영이의 여름 일기>는 셀 수 없는 것의 양이 얼마인지를 알아내는 것, 측정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셀 수 없는 것의 양이 얼마인지를 알고, 그것을 표현하기 위해서 단위가 필요합니다. 단위는 셀 수 있는 것에서 비롯됩니다. 단위를 정해서 세는 것을, 재는 것 즉, 측정이라고 합니다. ‘측정’이라는 방법을 이용하면 셀 수 없는 것까지도 수로 나타낼 수 있습니다.
 
<수영이의 여름 일기>에서 이야기하고 있는, 우리가 측정할 때 사용하는 많은 단위들이 왜 그렇게 정해졌는지, 그것으로부터 파생된 더 크고, 더 작은 단위들은 그것과 어떤 관계인지 등도 눈여겨 볼 만합니다. 

<수영이의 여름 일기>는 e-book 형태로 출간되었습니다. 
 
닥터필로스 e-book은 www.metamath.co.kr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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