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동화> 숫자의 역사를 읽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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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닥터필로스 작성일18-04-27 16:59 조회8,465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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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메스에서 수학동화를 여러권 다운 받아놓고도 막상 아이한테는 디밀 엄두가 나지 않더군요. 워낙 읽기랑은 담을 쌓은데다
머리까지 쓰며 꼼꼼히 읽어야 하는 수학동화는 아예 볼 생각도 안할테니 말이죠. 그러던 차에 "숫자의 역사' 읽기가 수업숙제
로 나왔습니다.용기를 내어(왜 엄마가 용기씩이나 내야하는지.. 아이한테 거절 당하면 좌절모드에 들기 때문이겠죠 -_-) 출력
을 하고 또 며칠 기회를 보다가 직접 읽어 주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어차피 잘 시간이라 침대에 기어올라 오니까 옆에 앉아
만 있어라하고는 읽어주었습니다. 팽이인지 요요인지 만지작거리며 딴짓 하고 있더군요. 상관 않고 계속 읽었습니다.
그러다 숫자의 모습을 묘사하는 장면이 나오니까 "잠깐만~" 하고는 책을 들여다보며 삽화를 확인하더군요.그렇게 얘기가 진
행되어 한자, 바빌로니아 숫자까지 나오니까 마치 만화의 한 장면 처럼 영웅 아라비아 숫자가 나타나 모든걸 평정하기를 흥미
진진하게 기대하더군요. 당연히 아라비아 숫자가 어떤 점에서 우수하고 편리한지도 이해하는것 같았습니다. 아무래도 수업을
듣고 동화를 읽는 것이니까요. 마지막에 진법 문제인 원판이 나오니까 이제 졸린지 " 내가 풀어줘야겠다.... 1, 3, 1, 1 이야"
그래서 결국 끝까지 읽지는 못했습니다.진법 수업을 듣기 전에 읽었으면 더 많은 도움이 됐을텐데요..하지만 얼추 한권 마친
셈이죠. 읽지 않으면 읽어주기. 단, 애들의 활동성이 떨어지는 시간에.
요새 화제가 되는 마야달력의 마야숫자도 위치기수법을 쓰더군요. 20진법인데 20, 360, 7200 이렇게 60진법에서 볼 듯한 숫자
들이 나오면서 불규칙합니다. 아마 농사를 지어야하니 천문학과 관련이 있겠죠.
아이가 이해한건 차치하더라도 어렸을때부터 아라비아 숫자가 당연한 양 쓰고 셈하고, 여태까지 다른 숫자들에 대해 궁금해하
지도 않고 모르쇠로 일관한 내 자신이 더 놀랍지않나 생각했습니다.
머리까지 쓰며 꼼꼼히 읽어야 하는 수학동화는 아예 볼 생각도 안할테니 말이죠. 그러던 차에 "숫자의 역사' 읽기가 수업숙제
로 나왔습니다.용기를 내어(왜 엄마가 용기씩이나 내야하는지.. 아이한테 거절 당하면 좌절모드에 들기 때문이겠죠 -_-) 출력
을 하고 또 며칠 기회를 보다가 직접 읽어 주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어차피 잘 시간이라 침대에 기어올라 오니까 옆에 앉아
만 있어라하고는 읽어주었습니다. 팽이인지 요요인지 만지작거리며 딴짓 하고 있더군요. 상관 않고 계속 읽었습니다.
그러다 숫자의 모습을 묘사하는 장면이 나오니까 "잠깐만~" 하고는 책을 들여다보며 삽화를 확인하더군요.그렇게 얘기가 진
행되어 한자, 바빌로니아 숫자까지 나오니까 마치 만화의 한 장면 처럼 영웅 아라비아 숫자가 나타나 모든걸 평정하기를 흥미
진진하게 기대하더군요. 당연히 아라비아 숫자가 어떤 점에서 우수하고 편리한지도 이해하는것 같았습니다. 아무래도 수업을
듣고 동화를 읽는 것이니까요. 마지막에 진법 문제인 원판이 나오니까 이제 졸린지 " 내가 풀어줘야겠다.... 1, 3, 1, 1 이야"
그래서 결국 끝까지 읽지는 못했습니다.진법 수업을 듣기 전에 읽었으면 더 많은 도움이 됐을텐데요..하지만 얼추 한권 마친
셈이죠. 읽지 않으면 읽어주기. 단, 애들의 활동성이 떨어지는 시간에.
요새 화제가 되는 마야달력의 마야숫자도 위치기수법을 쓰더군요. 20진법인데 20, 360, 7200 이렇게 60진법에서 볼 듯한 숫자
들이 나오면서 불규칙합니다. 아마 농사를 지어야하니 천문학과 관련이 있겠죠.
아이가 이해한건 차치하더라도 어렸을때부터 아라비아 숫자가 당연한 양 쓰고 셈하고, 여태까지 다른 숫자들에 대해 궁금해하
지도 않고 모르쇠로 일관한 내 자신이 더 놀랍지않나 생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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