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원 줄이기, 아이에게는 여유, 엄마에게는 자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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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닥터필로스 작성일20-03-16 16:48 조회6,874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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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닥터필로스 대치센터에서 공부하고 있는 3학년 학생의 어머님이 쓰신 글입니다.
저희 아이는 첫째 아들이자 외아들입니다. 그렇다 보니 자식 교육에 대해서는 아이로 경험하는 모든 것이 처음이고 부족한 부분이 많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교육에 대한 관심과 열의는 막연하게 많이 있으나 정작 뭘 어떻게 해야 하는지 잘 몰라서 중심 없이 주변의 얘기에 귀를 많이 기울이는 편이었습니다. (제가 귀가 얇기도 합니다.)
초등학교 입학 전부터 입학 후로도 한동안 당장 눈에 보이는 성과에 비중을 두는 학습을 저도 모르게 아이에게 강요했던 것 같습니다. 영어 학원, 수학 학원, 논술 학원 등에 보내면 눈에 띄게 뭐라도 배워오는 모습을 보이다 보니 저는 그게 성과가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주변 엄마들에게 물어물어 하나둘씩 학원 개수를 늘리게 되었습니다. 학원의 개수가 늘어갈수록 아이는 지쳐가고 단지 학원 뺑뺑이만을 하고 있었는데 당장 보이는 성과에 그것을 미처 인지하지 못했습니다.
언제부턴가 눈에 보이던 아이의 성과는 더 이상 진전이 없고 매일매일 밀린 학원 숙제에 아이와 저 모두 지쳐있었습니다. 어느 순간 많은 학원 숙제는 아이의 숙제인지 제 숙제인지 혼동 될 정도로 아이 혼자 자발적으로 숙제하기 힘든 상황에 이르렀습니다. 원래 학교 입학하면 이런 게 정상인가 보다. 그런데 어떻게 아이가 고등학교 때까지 내가 따라다니면서 매번 숙제부터 시험 준비까지 모든 걸 준비해줘야 하나 그런 걱정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때는 공부하는 방식, 공부에 대한 좋은 습관, 바른 태도, 혼자 생각하는 연습 같은 것들이 얼마나 중요한지는 전혀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던 중에 친한 지인을 통해 우연한 기회에 닥터필로스를 추천을 받아서 반신반의 하면서 학원 문을 두드리게 되었습니다. 처음엔 엄마가 같이 수업을 듣는 게 부담스러운 부분도 있었지만 몇 번의 수업 만에 아이가 그동안 학원에 도장만 찍고 다녔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내 아이에게 맞은 교육을 원한다면 결국 부모가 엄마가 노력해서 함께 해야 한다는 것을 다시 한 번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중간 중간 원장선생님의 교육 철학과 교육에 대한 큰 흐름에 대해 말씀을 듣다보니 제가 그 동안 많은 시간과 열정을 들였지만 결국 아이만 힘들게 했다는 반성을 하게 되었습니다. 많은 시간과 돈을 써서 긍정적인 효과를 얻기 보다는 부정적인 나쁜 습관과 태도를 심어주는 오히려 나쁜 영향을 주는 시간들이었다는 걸 늦게나마 깨닫게 되었습니다. 많이 배우면 양이 많아서 잘할 거라는 우매한 생각으로 과거에 제가 배운 주입식교육을 아무런 비판 없이 사랑하는 우리 아이에게도 똑같이 강요하고 있었다는 걸 알고 후회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스스로 공부할 수 있는 공부습관을 초등 저학년 때 줘야 한다는 말씀에 크게 공감하게 되었고 추론 능력과 개념 형성을 통해서 학습하는 능력을 끌어올릴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처음엔 불안했던 학원 줄이기를 원장선생님 말씀만 믿고 하나씩 실행하면서 어느 순간 아이가 먼저 여유로워졌고 저 또한 아이 학원숙제로부터 어느 정도 자유로워져서 아이와 부딪히는 일이 줄어들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엔 그런 여유시간이 저에겐 막연한 불안감으로 다가 오기도 했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그런 것들은 기우였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닥터필로스 수업을 통해서 어른도 집중하기 힘든 긴 시간동안 집중하는 힘을 키워 지금은 책상에 앉아서 혼자 숙제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작년까지만 해도 엄마 등살에 못 이겨서 반강제로 앉아 있던 아이가 책상에 스스로 앉아서 생각을 하고 고민을 해서 문제를 풀기도 합니다. 작년과 비교해보면 무엇보다 많이 달라진 모습이고 이런 모습으로 몇 년 후에는 어떻게 달라질까 은근히 기대가 됩니다. 또한, 같은 반 친구들과 어머님들 모두 힘들고 지칠 때 서로 위로해 주며 아이들 모두를 위해서 애쓰시는 모습을 보면서 저희도 같이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다짐도 들고 감사한 마음이 듭니다.
줄탁동시(啐啄同時)라는 말이 떠오릅니다. 알속에서 어디로 나가야 할지 모르는 병아리를 위해 밖에서 껍질을 쪼아주는 어미닭처럼, 한 명의 자아가 온전히 깨어나기 위해서는 다른 사람의 도움이나 동기부여가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첫 아이 교육에 헤매는 엄마와 그 아들을 올바른 방향으로 인도해 주시고 빛을 볼 수 있도록 도와주시는 원장선생님께 항상 감사한 마음입니다. 또 이번 기회를 통해서 아이의 교육에 대해서 다시 한 번 깊게 생각해 보고 정리할 수 있는 시간을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원장선생님의 말씀과 지도가 저희에게는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믿고 따르겠습니다. 느리지만 옳은 방향으로 한걸음씩 전진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기를 진심으로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저희 아이는 첫째 아들이자 외아들입니다. 그렇다 보니 자식 교육에 대해서는 아이로 경험하는 모든 것이 처음이고 부족한 부분이 많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교육에 대한 관심과 열의는 막연하게 많이 있으나 정작 뭘 어떻게 해야 하는지 잘 몰라서 중심 없이 주변의 얘기에 귀를 많이 기울이는 편이었습니다. (제가 귀가 얇기도 합니다.)
초등학교 입학 전부터 입학 후로도 한동안 당장 눈에 보이는 성과에 비중을 두는 학습을 저도 모르게 아이에게 강요했던 것 같습니다. 영어 학원, 수학 학원, 논술 학원 등에 보내면 눈에 띄게 뭐라도 배워오는 모습을 보이다 보니 저는 그게 성과가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주변 엄마들에게 물어물어 하나둘씩 학원 개수를 늘리게 되었습니다. 학원의 개수가 늘어갈수록 아이는 지쳐가고 단지 학원 뺑뺑이만을 하고 있었는데 당장 보이는 성과에 그것을 미처 인지하지 못했습니다.
언제부턴가 눈에 보이던 아이의 성과는 더 이상 진전이 없고 매일매일 밀린 학원 숙제에 아이와 저 모두 지쳐있었습니다. 어느 순간 많은 학원 숙제는 아이의 숙제인지 제 숙제인지 혼동 될 정도로 아이 혼자 자발적으로 숙제하기 힘든 상황에 이르렀습니다. 원래 학교 입학하면 이런 게 정상인가 보다. 그런데 어떻게 아이가 고등학교 때까지 내가 따라다니면서 매번 숙제부터 시험 준비까지 모든 걸 준비해줘야 하나 그런 걱정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때는 공부하는 방식, 공부에 대한 좋은 습관, 바른 태도, 혼자 생각하는 연습 같은 것들이 얼마나 중요한지는 전혀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던 중에 친한 지인을 통해 우연한 기회에 닥터필로스를 추천을 받아서 반신반의 하면서 학원 문을 두드리게 되었습니다. 처음엔 엄마가 같이 수업을 듣는 게 부담스러운 부분도 있었지만 몇 번의 수업 만에 아이가 그동안 학원에 도장만 찍고 다녔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내 아이에게 맞은 교육을 원한다면 결국 부모가 엄마가 노력해서 함께 해야 한다는 것을 다시 한 번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중간 중간 원장선생님의 교육 철학과 교육에 대한 큰 흐름에 대해 말씀을 듣다보니 제가 그 동안 많은 시간과 열정을 들였지만 결국 아이만 힘들게 했다는 반성을 하게 되었습니다. 많은 시간과 돈을 써서 긍정적인 효과를 얻기 보다는 부정적인 나쁜 습관과 태도를 심어주는 오히려 나쁜 영향을 주는 시간들이었다는 걸 늦게나마 깨닫게 되었습니다. 많이 배우면 양이 많아서 잘할 거라는 우매한 생각으로 과거에 제가 배운 주입식교육을 아무런 비판 없이 사랑하는 우리 아이에게도 똑같이 강요하고 있었다는 걸 알고 후회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스스로 공부할 수 있는 공부습관을 초등 저학년 때 줘야 한다는 말씀에 크게 공감하게 되었고 추론 능력과 개념 형성을 통해서 학습하는 능력을 끌어올릴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처음엔 불안했던 학원 줄이기를 원장선생님 말씀만 믿고 하나씩 실행하면서 어느 순간 아이가 먼저 여유로워졌고 저 또한 아이 학원숙제로부터 어느 정도 자유로워져서 아이와 부딪히는 일이 줄어들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엔 그런 여유시간이 저에겐 막연한 불안감으로 다가 오기도 했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그런 것들은 기우였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닥터필로스 수업을 통해서 어른도 집중하기 힘든 긴 시간동안 집중하는 힘을 키워 지금은 책상에 앉아서 혼자 숙제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작년까지만 해도 엄마 등살에 못 이겨서 반강제로 앉아 있던 아이가 책상에 스스로 앉아서 생각을 하고 고민을 해서 문제를 풀기도 합니다. 작년과 비교해보면 무엇보다 많이 달라진 모습이고 이런 모습으로 몇 년 후에는 어떻게 달라질까 은근히 기대가 됩니다. 또한, 같은 반 친구들과 어머님들 모두 힘들고 지칠 때 서로 위로해 주며 아이들 모두를 위해서 애쓰시는 모습을 보면서 저희도 같이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다짐도 들고 감사한 마음이 듭니다.
줄탁동시(啐啄同時)라는 말이 떠오릅니다. 알속에서 어디로 나가야 할지 모르는 병아리를 위해 밖에서 껍질을 쪼아주는 어미닭처럼, 한 명의 자아가 온전히 깨어나기 위해서는 다른 사람의 도움이나 동기부여가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첫 아이 교육에 헤매는 엄마와 그 아들을 올바른 방향으로 인도해 주시고 빛을 볼 수 있도록 도와주시는 원장선생님께 항상 감사한 마음입니다. 또 이번 기회를 통해서 아이의 교육에 대해서 다시 한 번 깊게 생각해 보고 정리할 수 있는 시간을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원장선생님의 말씀과 지도가 저희에게는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믿고 따르겠습니다. 느리지만 옳은 방향으로 한걸음씩 전진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기를 진심으로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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