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mc동상을 받고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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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닥터필로스 작성일18-04-27 16:20 조회9,241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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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가지 깨달은 것이 있어서 다른 어머님들과 나누려고 펜을 들었습니다.
우리 아이는 이번 kmc에서 동상을 받았습니다. 기쁜 일이지요. 아이를 칭찬했지만 아이가 풀이 죽어 있었
습니다. 왜 그럴까요? 같이 닥필 수학을 하는 친구가 최우수상을 받았기 때문일까요? 지금 생각해보니 저도
우리 아이를 마음 속 깊이 칭찬하고 싶은 마음은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실망한 마음 때문이었습니다. 만일
가까운친구가 최우수상을 받지 않았더라면 어땠을까요? 그랬어도 그런 마음이었을까요? 제 마음을 살펴보
면서 여러 가지를 되돌아보게 되었습니다.
같은 팀에서 공부하는 아이중 최우수상을 받은 아이가 있는데 우리 아이가 동상을 받은 것은 너무나 큰 차
이로 보였습니다. 예선과 별다른 등수 차이가 나지 않아 조금 실망하기도 했습니다. 닥필을 하면 본선에서
더 좋은 점수가 나올 줄 알았는데. 지금 이 수업이 우리 아이에게는 큰 도움이 되지 않는 것일까 하는 생각
도 해 보았습니다.
조금만 생각해 보면 아니었습니다. 우리아이가 닥필이 아닌 학원을 먼저 알게 되었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문제를 기계적으로 푸는 아이가 되어있을 것입니다. 잘 푼다는 칭찬도 가끔씩 받으면서 기분 좋아라 했겠지
요. 새로운 문제를 주면 쉬운 방법으로 설명해 주기만을 기다리면서요.
우리아인 요즘 시간만 충분히 주면 엄마가 놀랄 정도로 어려운 문제를 해결한곤 합니다. 보통 학원 다니는
많은 애들은 이미 배운 문제만 해결하고 처음 접해보는 어려운 문제는 손도 대지 못하고 설명만 기다리고
있는 아이들이 대부분일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 아이는 처음 보는 문제이고 아무리 어려운 문제도 어떻게
해 나갈지를 궁리하면서 방법을 찾아 해결하려고 합니다. 우리아이뿐만이 아닙니다. 닥필을 같이 하는 모든
친구들의 모습입니다. 이런 모습이 닥필의 효과인 것입니다.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모든아이들이 그렇게 생각하는 힘을 키워 나가고 있는 것이지요. 똑같이 문제를 해결
했다 하더라도 닥필을 한 친구랑 안한 친구랑 푸는 과정에서 큰 차이가 있다고 믿습니다. 이런 발전은 다른
곳 어디에 가도 경험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전 고등학생 큰 아이가 있어서 이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더 잘
알고 있습니다.
닥필을 하면서 알게 된 또 다른 사실은 사교육을 적게 시켜도 된다는 것입니다. 양으로 많이 풀게 한다고 해
서 될 일이 아닙니다. 불안했지만 원장선생님 이하 닥필 선생님들을 믿고 여기까지 왔습니다. 분명 적게 해
도 능력이 올라가는 것을 옆에서 지켜봤습니다.
제가 동상을 받고도 우리 아이를 진심으로 칭찬하지 않은 것, 아이가 풀이 죽어 있었던 것은 더 잘 하는 아
이와 비교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분명한 건 각자의 아이가 잘 하는 부분이 다른데 당장 눈에 보이는 한 부
분만으로 비교를 하고 있었습니다. 저뿐 아니라 다른 어머니들도 더 잘 하는 애와 비교해서 자기 아이를 부
족하다고 생각고 있었구요. 하지만 그건 애를 힘들게 하는 길이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모든 애들이 각자
잘 하는 부분이 있는데 말입니다. 우리 아이가 상을 받아서 이 글을 쓰는 것이 아닙니다. 아이들 각자가 장
점이 있고 그것을 찾고 키워준다면 닥필을 하는 모든 아이들이 어머니들이 생각하는 이상으로 성장할 것이
라는 깨달음이 있어서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닥필 수업에서 아이들을 보면서 흐뭇한 마음이 듭니다. 어쩜 이렇게 장점이 다를까요? 각자의 개성이 모여
서 수업은 훨씬 풍성해집니다. 참 많이 컸습니다. 언제 이렇게 생각이 많이 컸을까요?
- 민학 엄마 -
우리 아이는 이번 kmc에서 동상을 받았습니다. 기쁜 일이지요. 아이를 칭찬했지만 아이가 풀이 죽어 있었
습니다. 왜 그럴까요? 같이 닥필 수학을 하는 친구가 최우수상을 받았기 때문일까요? 지금 생각해보니 저도
우리 아이를 마음 속 깊이 칭찬하고 싶은 마음은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실망한 마음 때문이었습니다. 만일
가까운친구가 최우수상을 받지 않았더라면 어땠을까요? 그랬어도 그런 마음이었을까요? 제 마음을 살펴보
면서 여러 가지를 되돌아보게 되었습니다.
같은 팀에서 공부하는 아이중 최우수상을 받은 아이가 있는데 우리 아이가 동상을 받은 것은 너무나 큰 차
이로 보였습니다. 예선과 별다른 등수 차이가 나지 않아 조금 실망하기도 했습니다. 닥필을 하면 본선에서
더 좋은 점수가 나올 줄 알았는데. 지금 이 수업이 우리 아이에게는 큰 도움이 되지 않는 것일까 하는 생각
도 해 보았습니다.
조금만 생각해 보면 아니었습니다. 우리아이가 닥필이 아닌 학원을 먼저 알게 되었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문제를 기계적으로 푸는 아이가 되어있을 것입니다. 잘 푼다는 칭찬도 가끔씩 받으면서 기분 좋아라 했겠지
요. 새로운 문제를 주면 쉬운 방법으로 설명해 주기만을 기다리면서요.
우리아인 요즘 시간만 충분히 주면 엄마가 놀랄 정도로 어려운 문제를 해결한곤 합니다. 보통 학원 다니는
많은 애들은 이미 배운 문제만 해결하고 처음 접해보는 어려운 문제는 손도 대지 못하고 설명만 기다리고
있는 아이들이 대부분일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 아이는 처음 보는 문제이고 아무리 어려운 문제도 어떻게
해 나갈지를 궁리하면서 방법을 찾아 해결하려고 합니다. 우리아이뿐만이 아닙니다. 닥필을 같이 하는 모든
친구들의 모습입니다. 이런 모습이 닥필의 효과인 것입니다.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모든아이들이 그렇게 생각하는 힘을 키워 나가고 있는 것이지요. 똑같이 문제를 해결
했다 하더라도 닥필을 한 친구랑 안한 친구랑 푸는 과정에서 큰 차이가 있다고 믿습니다. 이런 발전은 다른
곳 어디에 가도 경험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전 고등학생 큰 아이가 있어서 이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더 잘
알고 있습니다.
닥필을 하면서 알게 된 또 다른 사실은 사교육을 적게 시켜도 된다는 것입니다. 양으로 많이 풀게 한다고 해
서 될 일이 아닙니다. 불안했지만 원장선생님 이하 닥필 선생님들을 믿고 여기까지 왔습니다. 분명 적게 해
도 능력이 올라가는 것을 옆에서 지켜봤습니다.
제가 동상을 받고도 우리 아이를 진심으로 칭찬하지 않은 것, 아이가 풀이 죽어 있었던 것은 더 잘 하는 아
이와 비교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분명한 건 각자의 아이가 잘 하는 부분이 다른데 당장 눈에 보이는 한 부
분만으로 비교를 하고 있었습니다. 저뿐 아니라 다른 어머니들도 더 잘 하는 애와 비교해서 자기 아이를 부
족하다고 생각고 있었구요. 하지만 그건 애를 힘들게 하는 길이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모든 애들이 각자
잘 하는 부분이 있는데 말입니다. 우리 아이가 상을 받아서 이 글을 쓰는 것이 아닙니다. 아이들 각자가 장
점이 있고 그것을 찾고 키워준다면 닥필을 하는 모든 아이들이 어머니들이 생각하는 이상으로 성장할 것이
라는 깨달음이 있어서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닥필 수업에서 아이들을 보면서 흐뭇한 마음이 듭니다. 어쩜 이렇게 장점이 다를까요? 각자의 개성이 모여
서 수업은 훨씬 풍성해집니다. 참 많이 컸습니다. 언제 이렇게 생각이 많이 컸을까요?
- 민학 엄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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