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필로스는 학생을 가르치기 전에 부모와 선생님 간의 깊은 이해를 요하는 것 같습니다.
저에게는 솔직히 익숙하지 않은 상황이었습니다.
원장선생님 수업을 청강했던 건 처음엔 궁금했기 때문이었고,
점점 수업내용이 좋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반면 아이들은 원장님의 수업방식에 대하여 평소 다른학원에서의 수업방식과 많이 다르기 때문에 쉽지만은
않은 수업이었을것이라 솔직히 말합니다
그러나 좀 더 깊이 헤아려본다면 닥필은 단순히 공부만을 가르키기보다는
아들 셋만 있는 저희 집에 특히 큰아이에게 원장님께서 멘토가 되어 주실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제아이는 사실 그동안 적지않은 수업을 소화하고 있었습니다.
그것이 소화불량이 되어지고 있었는지..제대로 먹고있는지도 모르며 말입니다 .
원장님 뵙고 나서 제아이는 수업을 많이 정리했습니다.
수업중간에 원장님께서 아이들에게 물어봅니다
요즘 피곤한지,안피곤한지...피곤하면 자신에게 말하라고 합니다
원장님께서 엄마에게 말씀해 주시겠다고,,,,
애좀 피곤하게하지마세요!! 아이들이 웃습니다...
누가 부모에게 이런말을 할 수있을까요?
아이들 입장을 대변해서 말이죠?
서서히 아주서서히 저의 아이는 수업태도가 점점 좋아지고 있었습니다.
아이만 배우는것이아니라 저와 저의 남편도 생각의전환점이 되었다고나 할까요?
우리부부는 노력하는 중입니다.
그래서 아빠가 바쁜데도 시간을 내어 수탐 수업도 들었던 거구요.
이전에는 여러 가지 이유로 다른 사교육을 정리하지 못했습니다.
정말 무엇이 중요한지는 알고 있었으나 용기가 없었던 거지요.
여러 관계 좀 무시하고 아이 먼저 세워야겠다는 용기가 이제야 생기네요.
전엔 이런 스케줄까지 선생님과 상의한다는 것은 생각도 못했어요.
어릴 적처럼 총명하고 행복한 아들의 모습을 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