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제 제대로 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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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닥터필로스 작성일18-04-21 09:37 조회8,147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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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필을 시작한지 꽤 오랜시간이 흘렀습니다. 2년을 지나 3년을 향해 가고 있습니다.
처음 6개월엔 학원에 아이를 집어넣는 가뿐한 마음으로, 아무 생각없이 보냈었습니다.
조금씩 선생님과 홈피를 통해 고민을 하면서,
6개월 지난 시점부터 관심을 가지고 숙제를 바라보게 되었습니다.
신선한 내용이고,
어려웠던 기억이 납니다. 물론 지금도 쉽지 않습니다.
아이랑 끙끙대며, 어쩌면 제가 더 관심을 가지고 과제를 해나갔습니다.
구별을 할때는 실물을 마련해 들여다보며 차이점을 찾아냈었고,
지금도 기억이 납니다.
한 가지에 핀 두 꽃이 집에 없어, 아파트 단지에 아이랑 나가,
꽃나무 한그루를 하염없이 바라보았던 기억이요.
선생님은 수업시간처럼 집에서도 열심히 생각을 모으고 시간을 두어야, 비로소 아이의 발전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씀하셨습니
다.
2학년인 아이랑 닥필숙제를 어느날은 4시간이 걸려서 하기도 했습니다. 두 시간에 마치면, 아이는 빨리 했다고 신나했던 때도
있었습니다. 그렇게 두달을 붙잡고 나니, 아이의 생각이 눈에 보이게 변화를 보였습니다. 사물을 바라보는 태도가 심상치 않
고, 하나의 생각이 흩어지지 않고 꼬리를 물며 다음 생각으로 진행되는 것을 보게되었습니다. 닥필수업시간의 주제를 빈둥거
리면서도 머릿속에 늘 담아, 어느 순간에 아 그랬구나 혼자서 감탄하기도 하는 모습을 많이 보았습니다.
지금 돌아보니,
그렇게 변화를 가져올 수 있었던 것은 제 공로덕분이라고 이제와 생각듭니다.?
아이들 스스로 생각하고 맡겨진 과제를 성실하게 수행하는 것은,
일종의 고된 훈련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느 한 순간에 그냥 주어지는 것이 아니고, 선생님들만으로는 만들어 질 수 없는 일 같
습니다.
아이와 함께 하는 시간이 제일 많은 엄마가, 해야 할 일일테죠.
이젠 제법 습관이 갖추어졌다고 슬쩍 그 역할을 등한시했더니,
아이의 과제가 엉망이 되버렸습니다.
그렇게 오랫동안 쌓아온 노력이 이렇게 쉽게 무너질 수 있을까 싶으면서, 지금의 제 게으름이 이전의 그 공로를 새삼 다시 생
각하게 합니다.
아이를 낳는 순간부터 시작해,
엄마는 끝이 없는 길일 듯 싶습니다.
다시 전의를 불태우며, 아이의 습관에 매달려야 할 것 같습니다.
내가 아이에게 해주어야 할 중요한 임무일텐데..
걱정입니다.
이전에 경이로운? 눈빛으로 아이와 과제를 함께 했던 기억을 되새기며, 아이의 변화에 벅차했던 그 뿌듯함을 떠올리며,
.. 아이의 과제에 빠져봐야겠습니다.
처음 6개월엔 학원에 아이를 집어넣는 가뿐한 마음으로, 아무 생각없이 보냈었습니다.
조금씩 선생님과 홈피를 통해 고민을 하면서,
6개월 지난 시점부터 관심을 가지고 숙제를 바라보게 되었습니다.
신선한 내용이고,
어려웠던 기억이 납니다. 물론 지금도 쉽지 않습니다.
아이랑 끙끙대며, 어쩌면 제가 더 관심을 가지고 과제를 해나갔습니다.
구별을 할때는 실물을 마련해 들여다보며 차이점을 찾아냈었고,
지금도 기억이 납니다.
한 가지에 핀 두 꽃이 집에 없어, 아파트 단지에 아이랑 나가,
꽃나무 한그루를 하염없이 바라보았던 기억이요.
선생님은 수업시간처럼 집에서도 열심히 생각을 모으고 시간을 두어야, 비로소 아이의 발전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씀하셨습니
다.
2학년인 아이랑 닥필숙제를 어느날은 4시간이 걸려서 하기도 했습니다. 두 시간에 마치면, 아이는 빨리 했다고 신나했던 때도
있었습니다. 그렇게 두달을 붙잡고 나니, 아이의 생각이 눈에 보이게 변화를 보였습니다. 사물을 바라보는 태도가 심상치 않
고, 하나의 생각이 흩어지지 않고 꼬리를 물며 다음 생각으로 진행되는 것을 보게되었습니다. 닥필수업시간의 주제를 빈둥거
리면서도 머릿속에 늘 담아, 어느 순간에 아 그랬구나 혼자서 감탄하기도 하는 모습을 많이 보았습니다.
지금 돌아보니,
그렇게 변화를 가져올 수 있었던 것은 제 공로덕분이라고 이제와 생각듭니다.?
아이들 스스로 생각하고 맡겨진 과제를 성실하게 수행하는 것은,
일종의 고된 훈련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느 한 순간에 그냥 주어지는 것이 아니고, 선생님들만으로는 만들어 질 수 없는 일 같
습니다.
아이와 함께 하는 시간이 제일 많은 엄마가, 해야 할 일일테죠.
이젠 제법 습관이 갖추어졌다고 슬쩍 그 역할을 등한시했더니,
아이의 과제가 엉망이 되버렸습니다.
그렇게 오랫동안 쌓아온 노력이 이렇게 쉽게 무너질 수 있을까 싶으면서, 지금의 제 게으름이 이전의 그 공로를 새삼 다시 생
각하게 합니다.
아이를 낳는 순간부터 시작해,
엄마는 끝이 없는 길일 듯 싶습니다.
다시 전의를 불태우며, 아이의 습관에 매달려야 할 것 같습니다.
내가 아이에게 해주어야 할 중요한 임무일텐데..
걱정입니다.
이전에 경이로운? 눈빛으로 아이와 과제를 함께 했던 기억을 되새기며, 아이의 변화에 벅차했던 그 뿌듯함을 떠올리며,
.. 아이의 과제에 빠져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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