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필과 함께했던 2년을 돌이켜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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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닥터필로스 작성일18-04-21 10:34 조회8,114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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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닥필과 함께한 시간이 만 2년이 넘어가고 있네요. 연수동의 어느 동사무소에서 삼삼오오 모인 엄마들을 상대로 강하게,
때론 화를 내시는 건지 모를 정도의 어조로 설명회를 하시던 그때가 불과 얼마전 같은데 이렇듯 세월이 흘렀네요. 그때 원장선
생님께서 인천은 멀고, 선생님도 부족해서 올수 없다 하셨는데 기억나시나요? 그런데 지금, 송도 국제도시 한복판에 떡 하니
자리잡고 앉은 닥필 인천원을 떠올려보니 감회가 새롭네요. 생각해보면 닥필을 만나고 나서 저나 아이나 참으로 많은 변화와
사건이 있었던것 같아요. 이왕 시작하는거 철저히 닥필화 되기로 마음먹었지요. 하루에 한가지이상 무언가를 배운다는건 아이
들을 힘들게 하는 것이라기에 전공까지 생각해보라했던 피아노며, 미술 등등 많은걸 포기해야했지요. 이것만은 아이들이 좋아
해서 포기 할 수 없다는 것들 ... 사실 익숙해져 편하기 때문에 좋와하는 거라 하셨는데 그 말씀들이 맞았어요.
그만두었더니 찾지 않더군요. 다 엄마들 욕심이었어요. 좋아하니까 잘하는걸루 착각하고 싶은...
손댈것 없이 자기일 충실히 하는 아이였기에 사이좋게만 지냈는데 수업이 시작되면서 둘의 평화가 깨지기 시작했어요. 내가
알던 소연이는 없어지고 답답함에 차라리 눈을 감아버리게 만든 소연이만 있었지요. 바라보는 엄마도 힘들고 ,헤쳐가야 하는
소연이두 힘들고..하지만 그만 두겠다는 생각은 접었지요. 오기로 라도 버텨보자고. 소연이에게 얘기했죠 잘 하면 그만하게 해
주겠노라고. 지금 생각해보면 아이를 덜 힘들게 할 수도 있었는데 그땐 엄마가 어리석어 아이를 더 힘들게 했나봐요. 엄마들의
욕심에 아이들의 부족한 것을 탓하기보다 칭찬할 것이 설령 없다해도 만들어서라도 해주는 작은 칭찬이 아이들에게는 거름이
되는것 같아요. 원장님과의수학 수업을 그렇게 싫어했던 소연인데 지금은 남자아이들 틈에껴서도 자기의견 주저없이 발표하
고 선생님께 칭찬까지 받을 정도로 아이가 컵답니다.
앞으로는 더 나아지겠지요? 지금까지 10여년을 살아온 아이를 다시 바꾼다는것이 얼마나 힘든것인지 ,내자신이 바뀔 수 있을
지를 생각해 보면 금방 알 수 있겠지요. 아마도 살아온 시간만큼의 세월이 더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2년간을 함께했던 닥필을 사정이 생겨 3개월을 쉬어야 할것 같은데 제맘이 더 아쉽고 허전하네요.
3개월 잘 지내고 다시 뵙겠습니다.
항상 진정으로 애써주시는 선생님들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4학년 임소연 엄마가 보냅니다.*^^*
때론 화를 내시는 건지 모를 정도의 어조로 설명회를 하시던 그때가 불과 얼마전 같은데 이렇듯 세월이 흘렀네요. 그때 원장선
생님께서 인천은 멀고, 선생님도 부족해서 올수 없다 하셨는데 기억나시나요? 그런데 지금, 송도 국제도시 한복판에 떡 하니
자리잡고 앉은 닥필 인천원을 떠올려보니 감회가 새롭네요. 생각해보면 닥필을 만나고 나서 저나 아이나 참으로 많은 변화와
사건이 있었던것 같아요. 이왕 시작하는거 철저히 닥필화 되기로 마음먹었지요. 하루에 한가지이상 무언가를 배운다는건 아이
들을 힘들게 하는 것이라기에 전공까지 생각해보라했던 피아노며, 미술 등등 많은걸 포기해야했지요. 이것만은 아이들이 좋아
해서 포기 할 수 없다는 것들 ... 사실 익숙해져 편하기 때문에 좋와하는 거라 하셨는데 그 말씀들이 맞았어요.
그만두었더니 찾지 않더군요. 다 엄마들 욕심이었어요. 좋아하니까 잘하는걸루 착각하고 싶은...
손댈것 없이 자기일 충실히 하는 아이였기에 사이좋게만 지냈는데 수업이 시작되면서 둘의 평화가 깨지기 시작했어요. 내가
알던 소연이는 없어지고 답답함에 차라리 눈을 감아버리게 만든 소연이만 있었지요. 바라보는 엄마도 힘들고 ,헤쳐가야 하는
소연이두 힘들고..하지만 그만 두겠다는 생각은 접었지요. 오기로 라도 버텨보자고. 소연이에게 얘기했죠 잘 하면 그만하게 해
주겠노라고. 지금 생각해보면 아이를 덜 힘들게 할 수도 있었는데 그땐 엄마가 어리석어 아이를 더 힘들게 했나봐요. 엄마들의
욕심에 아이들의 부족한 것을 탓하기보다 칭찬할 것이 설령 없다해도 만들어서라도 해주는 작은 칭찬이 아이들에게는 거름이
되는것 같아요. 원장님과의수학 수업을 그렇게 싫어했던 소연인데 지금은 남자아이들 틈에껴서도 자기의견 주저없이 발표하
고 선생님께 칭찬까지 받을 정도로 아이가 컵답니다.
앞으로는 더 나아지겠지요? 지금까지 10여년을 살아온 아이를 다시 바꾼다는것이 얼마나 힘든것인지 ,내자신이 바뀔 수 있을
지를 생각해 보면 금방 알 수 있겠지요. 아마도 살아온 시간만큼의 세월이 더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2년간을 함께했던 닥필을 사정이 생겨 3개월을 쉬어야 할것 같은데 제맘이 더 아쉽고 허전하네요.
3개월 잘 지내고 다시 뵙겠습니다.
항상 진정으로 애써주시는 선생님들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4학년 임소연 엄마가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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