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4년차 아이의 학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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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닥터필로스 작성일18-04-27 16:55 조회8,463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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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4학년...
대탐수업을 7세 유치부 12월에 처음 시작하였으니 이제 3년이 흘러 4년째로 접어들었습니다..
너무 너무 너무 힘든 아이와의 전쟁...
아이마다 개별차가 있으나 내 기준엔 너무 느린 내 아이... (주위 분들은 조금 느리다고 하니 제 기준이 좀 상향되어 있다고 인
정해야 하지만 인정하기 쉽지 않습니다)
주위에 수탐, 대탐을 듣고 있는 친구도 여럿 있고 그중 꽤 심도있게 대화하는 학부모도 몇몇 있지만.. 이렇게 뜬구름 같은 좋은
수업을 어찌해야 할지 밤낮 고민입니다....
처음 시작했을 땐 정말 이 어려운 수업이 아직 어린 아이에게 필요한가에 대한 고민..
1년이 지나니 이렇게 어려운 걸 하는 내 아이가 왜 학교 공부는 잘하지 못하는가에 대한 고민 추가
2년이 지나니 과연 내 아이가 수업을 이해하고 있기나 하는지에 대한 고민 추가
3년이 지나니 수업에 대한 의문은 모두 포기하고 닥필 수업은 그냥 다 좋은걸로 인정하고 고민 내려놓기...
4년이 지나면 어떻게 될지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5년, 6년 이렇게 지나게 될겠지요..
지지리도 멍청해 보이는 아이를 붙잡고 야단치고 화내고 울고 웃고.. 선생님 붙잡고 한탄하고...창피하게 울고... 지금 생각하
면 피식 웃음에 창피해서 짜증나고.. 그렇습니다.
다 다른 말로 표현되어 있어 다른 고민인듯 하지만 "단순화"하여 보면 3년이 될때까진 닥터필로스 수업을 그만둬야 하는지 말
아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이었던게 맞는 것 같습니다..
할지말지에 대한 고민 내려놓기는 3학년 2학기 11월쯤.. 부터였습니다...
수탐을 그리 오랜 시간 했음에도 더하기 빼기 곱하기를 더듬거리고 있는 내 아이가 너무 한심하여 일단 중단이란 커다란 결심
을 하고 계산력 향상을 위해 주산학원에 보내기 시작했습니다.. 실은 계산력 향상을 위해 보내려 했던 학원이었는데 말이 주산
학원이지 보습학원... 보습학원 다닌지 한달만에 치른 중간고에서 늘상 60, 70, 80점을 달리던 수학점수가 100점을 받아왔던 것
입니다...
아직도 생생합니다.. 닥필선생님께서 주신 축하전화...
선생님: 승우가 잘했네요
저 : 네.. 하지만 문제집착력은 아직 많이 부족해서요.
선생님: (앞부분에 역시 어머님은 아이한테 박하시군요.. 라는 의미에 어떤 말씀이 있으셨습니다, 그리고) 어머님께서 승우 한
문제 틀렸을 때 아이한테 하시는 것을 생각하시면 칭찬 아주 많이 해 주셔야 공평한 겁니다..
저 : 아! 네!!!
지금 생각해도 우습습니다... 어찌나 무안했던지.. 항상 느끼는 거지만 제 모습을 제가 보긴 쉽지 않습니다.. 제가 직설화법에
강한 편인데도 불구하고 두고두고 생각나고 생각하게 만드는 선생님 말씀이었습니다...
어찌되었든 3학년 2학기 수학은 두번다 백점 쪽지시험도 대체로 잘 치러냈습니다..
거기에 더해진 제 생각은...
수탐 대탐하는 내 아이가 보습학원을 한달 다녔기에 가능한 성적이었다... 라는 것입니다..
거꾸로 보습학원을 다니던 내 아이가 수탐대탐 수업을 한달만에 그렇게 따라갈 수 있었을지를 생각해 보니 제가 하던 수업을
할지 말지에 대해 고민 하는 무의미한 시간을 없앨 수 있었던 것입니다....
그 대신 새로운 고민이 생겨나고 있었습니다... 도대체 아이에게 많은 생각을 할 수 있는 시간과 장소를 어떻게 확보해 주어야
할 것인지... 거기에 학교성적에 대한 가중치는 얼마나 둘 것인지?? 거기에 영어는?
수업을 계속한다는 대전제가 있으니 순간순간 잔고민이 많긴 하지만 결정을 내리는 게 예전처럼 어렵진 않습니다....
(사실 선생님께선 제가 선생님 말씀을 듣지 않고 꼭 경험하고 판단하는 우를 범하고 있다고 하시긴 하겠지만.... 뭐 그렇습니
다)
제가 생각하고 있는 아이를 위한 나름의 계획....... 옳은 판단이 되길 혼자 스스로 기원해 봅니다...
아~~~ 얼마전 아이 선생님께서 말씀하셨답니다 (아이 할머니가 참관하셨는데)... 너!! 닥필 4년차라고 밖에 나가서 말하지 마
라.. 생각 수준 챙피하다... 이를 어쩔까요~~~~ ㅜ ㅜ...
대탐수업을 7세 유치부 12월에 처음 시작하였으니 이제 3년이 흘러 4년째로 접어들었습니다..
너무 너무 너무 힘든 아이와의 전쟁...
아이마다 개별차가 있으나 내 기준엔 너무 느린 내 아이... (주위 분들은 조금 느리다고 하니 제 기준이 좀 상향되어 있다고 인
정해야 하지만 인정하기 쉽지 않습니다)
주위에 수탐, 대탐을 듣고 있는 친구도 여럿 있고 그중 꽤 심도있게 대화하는 학부모도 몇몇 있지만.. 이렇게 뜬구름 같은 좋은
수업을 어찌해야 할지 밤낮 고민입니다....
처음 시작했을 땐 정말 이 어려운 수업이 아직 어린 아이에게 필요한가에 대한 고민..
1년이 지나니 이렇게 어려운 걸 하는 내 아이가 왜 학교 공부는 잘하지 못하는가에 대한 고민 추가
2년이 지나니 과연 내 아이가 수업을 이해하고 있기나 하는지에 대한 고민 추가
3년이 지나니 수업에 대한 의문은 모두 포기하고 닥필 수업은 그냥 다 좋은걸로 인정하고 고민 내려놓기...
4년이 지나면 어떻게 될지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5년, 6년 이렇게 지나게 될겠지요..
지지리도 멍청해 보이는 아이를 붙잡고 야단치고 화내고 울고 웃고.. 선생님 붙잡고 한탄하고...창피하게 울고... 지금 생각하
면 피식 웃음에 창피해서 짜증나고.. 그렇습니다.
다 다른 말로 표현되어 있어 다른 고민인듯 하지만 "단순화"하여 보면 3년이 될때까진 닥터필로스 수업을 그만둬야 하는지 말
아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이었던게 맞는 것 같습니다..
할지말지에 대한 고민 내려놓기는 3학년 2학기 11월쯤.. 부터였습니다...
수탐을 그리 오랜 시간 했음에도 더하기 빼기 곱하기를 더듬거리고 있는 내 아이가 너무 한심하여 일단 중단이란 커다란 결심
을 하고 계산력 향상을 위해 주산학원에 보내기 시작했습니다.. 실은 계산력 향상을 위해 보내려 했던 학원이었는데 말이 주산
학원이지 보습학원... 보습학원 다닌지 한달만에 치른 중간고에서 늘상 60, 70, 80점을 달리던 수학점수가 100점을 받아왔던 것
입니다...
아직도 생생합니다.. 닥필선생님께서 주신 축하전화...
선생님: 승우가 잘했네요
저 : 네.. 하지만 문제집착력은 아직 많이 부족해서요.
선생님: (앞부분에 역시 어머님은 아이한테 박하시군요.. 라는 의미에 어떤 말씀이 있으셨습니다, 그리고) 어머님께서 승우 한
문제 틀렸을 때 아이한테 하시는 것을 생각하시면 칭찬 아주 많이 해 주셔야 공평한 겁니다..
저 : 아! 네!!!
지금 생각해도 우습습니다... 어찌나 무안했던지.. 항상 느끼는 거지만 제 모습을 제가 보긴 쉽지 않습니다.. 제가 직설화법에
강한 편인데도 불구하고 두고두고 생각나고 생각하게 만드는 선생님 말씀이었습니다...
어찌되었든 3학년 2학기 수학은 두번다 백점 쪽지시험도 대체로 잘 치러냈습니다..
거기에 더해진 제 생각은...
수탐 대탐하는 내 아이가 보습학원을 한달 다녔기에 가능한 성적이었다... 라는 것입니다..
거꾸로 보습학원을 다니던 내 아이가 수탐대탐 수업을 한달만에 그렇게 따라갈 수 있었을지를 생각해 보니 제가 하던 수업을
할지 말지에 대해 고민 하는 무의미한 시간을 없앨 수 있었던 것입니다....
그 대신 새로운 고민이 생겨나고 있었습니다... 도대체 아이에게 많은 생각을 할 수 있는 시간과 장소를 어떻게 확보해 주어야
할 것인지... 거기에 학교성적에 대한 가중치는 얼마나 둘 것인지?? 거기에 영어는?
수업을 계속한다는 대전제가 있으니 순간순간 잔고민이 많긴 하지만 결정을 내리는 게 예전처럼 어렵진 않습니다....
(사실 선생님께선 제가 선생님 말씀을 듣지 않고 꼭 경험하고 판단하는 우를 범하고 있다고 하시긴 하겠지만.... 뭐 그렇습니
다)
제가 생각하고 있는 아이를 위한 나름의 계획....... 옳은 판단이 되길 혼자 스스로 기원해 봅니다...
아~~~ 얼마전 아이 선생님께서 말씀하셨답니다 (아이 할머니가 참관하셨는데)... 너!! 닥필 4년차라고 밖에 나가서 말하지 마
라.. 생각 수준 챙피하다... 이를 어쩔까요~~~~ ㅜ 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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