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자랑할 만큼 근사한 상품(?)은 못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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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닥터필로스 작성일18-04-20 13:55 조회8,235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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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력이란..'하고 시작하는 Dr. Philos에서의 학습이 어쩐지 어렵게만 느껴지는 저는 제가 아이와 어떻게 1년 반정도를 보내
왔는지 아주 사소한 일들을 나열하면서 이야기를 할까 합니다.
지금 3학년인 큰애가 2학년 1학기 중반쯤 처음 테스트를 받고 다른 아이들의 어머니들과 함께 원장선생님을 처음 뵜을때 그
악명(?)높은 원장님의 직격탄을 맞았죠. '부모님이 집에서 아이에게 ........죠?'. 순간 입속에서 침이 꿀꺽 넘어가면서 숨이 멎
어지는 것 같았죠. 부인하고 싶었지만 그럴수는 없었죠.
이렇게 해서 시작한 수업이 아이에게는 물론 저에게 몹시 감당하기 힘든 과제였습니다.
한자리에 앉아서 몸을 비틀지않고 5-10분이상을 있지 못하고, 또래의 아이들과 다르게 자는 시간을 제외하고는 어떤 책이든
손에 닿는데로 숨쉴틈없이 읽어 머리에는 번지를 제대로 찾아 정리할 여유가 없어 뒤죽박죽, 어른이고 아이고 이야기를 같이
나누면 서슴없이 끼어들 수는 있지만 단정하게 빗어내린 머릿결 처럼 위아래가 가지런한 대화는 하지 못해 스스로 실망하던
아이, 자신도 알지 못하는 그 무언가 무거운 마음이 친구들과의 마찰을 자주 가져오고 아파서 결석을 한 다음날이면 담임선생
님이 '어제는 학교가 정말 조용했는데 ..'할 정도로 환영을 받지 못하고 가기싫은 학교를 다니던 아이. 해서 누구에게든 인정을
받고싶어 생각을 정리할 여유도 없이 이야기 도중 불쑥불쑥 끼어들어 빈축을 사고. 이런 행동들이 Dr. Philos수업중에도 물론
나타나고 지적받고 엄마도 함께 고개숙이고 하는 일을 계속했습니다.
엄마로서 잘한다고 항상 잘못된 행동이나 언어에 대하여 지적하고 탓을 하고 했는데 선생님, 주변의 부모들의 조언을 열심히
생각하던 저는 일단 아이를 '인정'하는 습관을 가져야겠다고 생각했죠. 실천이 무척 어려웠습니다. 자꾸만 부정적인 행동들이
눈에 띄었거든요. 6개월정도는 무척 회의적이었죠. 학습지 한번하지 않고 학교를 간 아이가 한가지 주제를 놓고 한 시간정도
를 씨름해야하니 지켜보는 저나 과제를 해결하려는 아이나 보통 어려운 일은 아니었죠. 정말로 계속해야하나 하고 생각한 적
이 많았습니다.
이런 것 말고도 저를 힘들게 하는 것들이 있었습니다.
아이와 시간을 많이 보내지 못하는 아빠는 아이를 정확하게 파악을 하지 못하고 있어서 저의 고민을 충분하게 이해하지 못했
고 아이에게나 저에게 그런 부담이 되는 공부를 계속해야겠느냐고 해서 아이뿐아니라 아빠도 함께 이해를 시켜가야했고,
4-5명이 모여서 하는 일종의 그룹수업이라 엄마들의 태도도 저에게는 큰 장애물로 다가 왔습니다. 같이 공부하는 아이중 어떤
아이가 혹 우리아이에게 방해가 된다고 하면 몇몇의 입을 거쳐 정말 혹독한 원망의 이야기들을 들어야했죠.
이런 저런 장애물들이 항상 힘들게 했지만 어차피 지나야할 것이지 피하지는 못할 것이라고 생각하고 지금까지 왔습니다.
지난 여름방학은 아이가 지칠 만큼 데리고 다니며 놀았습니다.
실컷 놀고 가족으로부터 차츰 인정도 받는 다고 생각해서인지 방학이 끝날무렵부터 나름데로는 커다란 변화를 가져왔습니다.
한번 앉아서 처리하는 학습량과 시간도 전에 없이 많아졌고 어떤 이야기를 하더라도 두서없이 하던 예전의 태도와는 달라져,
모으고 가르고해서 정리를 하는 모습이 보입니다.
여전히 깜깜한 밤길을 걸어가는 것 같지만 가끔씩 고개를 들어보면 반짝이는 별들도 보인답니다.
조금 더 걷다보면 해가 떠오
르는 것도 보게 되겠죠.
왔는지 아주 사소한 일들을 나열하면서 이야기를 할까 합니다.
지금 3학년인 큰애가 2학년 1학기 중반쯤 처음 테스트를 받고 다른 아이들의 어머니들과 함께 원장선생님을 처음 뵜을때 그
악명(?)높은 원장님의 직격탄을 맞았죠. '부모님이 집에서 아이에게 ........죠?'. 순간 입속에서 침이 꿀꺽 넘어가면서 숨이 멎
어지는 것 같았죠. 부인하고 싶었지만 그럴수는 없었죠.
이렇게 해서 시작한 수업이 아이에게는 물론 저에게 몹시 감당하기 힘든 과제였습니다.
한자리에 앉아서 몸을 비틀지않고 5-10분이상을 있지 못하고, 또래의 아이들과 다르게 자는 시간을 제외하고는 어떤 책이든
손에 닿는데로 숨쉴틈없이 읽어 머리에는 번지를 제대로 찾아 정리할 여유가 없어 뒤죽박죽, 어른이고 아이고 이야기를 같이
나누면 서슴없이 끼어들 수는 있지만 단정하게 빗어내린 머릿결 처럼 위아래가 가지런한 대화는 하지 못해 스스로 실망하던
아이, 자신도 알지 못하는 그 무언가 무거운 마음이 친구들과의 마찰을 자주 가져오고 아파서 결석을 한 다음날이면 담임선생
님이 '어제는 학교가 정말 조용했는데 ..'할 정도로 환영을 받지 못하고 가기싫은 학교를 다니던 아이. 해서 누구에게든 인정을
받고싶어 생각을 정리할 여유도 없이 이야기 도중 불쑥불쑥 끼어들어 빈축을 사고. 이런 행동들이 Dr. Philos수업중에도 물론
나타나고 지적받고 엄마도 함께 고개숙이고 하는 일을 계속했습니다.
엄마로서 잘한다고 항상 잘못된 행동이나 언어에 대하여 지적하고 탓을 하고 했는데 선생님, 주변의 부모들의 조언을 열심히
생각하던 저는 일단 아이를 '인정'하는 습관을 가져야겠다고 생각했죠. 실천이 무척 어려웠습니다. 자꾸만 부정적인 행동들이
눈에 띄었거든요. 6개월정도는 무척 회의적이었죠. 학습지 한번하지 않고 학교를 간 아이가 한가지 주제를 놓고 한 시간정도
를 씨름해야하니 지켜보는 저나 과제를 해결하려는 아이나 보통 어려운 일은 아니었죠. 정말로 계속해야하나 하고 생각한 적
이 많았습니다.
이런 것 말고도 저를 힘들게 하는 것들이 있었습니다.
아이와 시간을 많이 보내지 못하는 아빠는 아이를 정확하게 파악을 하지 못하고 있어서 저의 고민을 충분하게 이해하지 못했
고 아이에게나 저에게 그런 부담이 되는 공부를 계속해야겠느냐고 해서 아이뿐아니라 아빠도 함께 이해를 시켜가야했고,
4-5명이 모여서 하는 일종의 그룹수업이라 엄마들의 태도도 저에게는 큰 장애물로 다가 왔습니다. 같이 공부하는 아이중 어떤
아이가 혹 우리아이에게 방해가 된다고 하면 몇몇의 입을 거쳐 정말 혹독한 원망의 이야기들을 들어야했죠.
이런 저런 장애물들이 항상 힘들게 했지만 어차피 지나야할 것이지 피하지는 못할 것이라고 생각하고 지금까지 왔습니다.
지난 여름방학은 아이가 지칠 만큼 데리고 다니며 놀았습니다.
실컷 놀고 가족으로부터 차츰 인정도 받는 다고 생각해서인지 방학이 끝날무렵부터 나름데로는 커다란 변화를 가져왔습니다.
한번 앉아서 처리하는 학습량과 시간도 전에 없이 많아졌고 어떤 이야기를 하더라도 두서없이 하던 예전의 태도와는 달라져,
모으고 가르고해서 정리를 하는 모습이 보입니다.
여전히 깜깜한 밤길을 걸어가는 것 같지만 가끔씩 고개를 들어보면 반짝이는 별들도 보인답니다.
조금 더 걷다보면 해가 떠오
르는 것도 보게 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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